연휴 사흘째, 내륙은 맑은 날씨를 되찾았지만 해상은 추석 당일까지도 거센 풍랑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
특히 추석 뒤 귀경길에도 전국에 비가 내리고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여 교통 불편이 우려됩니다.
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
[기자]
추석을 앞두고 찾아온 파란 하늘.
비가 그친 뒤 내륙은 쾌청한 가을 날씨를 되찾았습니다.
추석 당일까지 내륙 지방은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고, 아침에는 예년 기온을 밑돌아 다소 쌀쌀하겠습니다.
한가위 보름달은 중부지방에서만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.
해상은 상황이 더 좋지 않습니다.
남해와 동해상에 이어 서해상에도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.
풍랑특보도 점차 대부분 해상으로 확대해 추석 당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.
[이시우 / 기상청 예보관 : 중국 북쪽에서 대륙 고기압이 우리나라 북쪽으로 확장하면서 서해 먼바다와 제주도 해상, 동해상은 추석까지 풍랑특보가 확대되거나 유지되겠습니다.]
특히 추석 이후 귀경길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빗길 교통 불편이 우려됩니다.
비는 목요일 밤 제주도와 전남 지방부터 시작돼 금요일에는 전국으로 확대하겠는데, 특히 해상에는 목요일과 금요일 또 2~4 미터의 높은 물결이 예상됩니다.
기상청은 귀경길에도 다시 뱃길이 끊길 가능성이 큰 만큼 섬 지역에서는 배편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
주말부터 연휴 마지막 날까지는 전국이 맑겠고, 물결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여 날씨로 인한 불편은 없을 전망입니다.
YTN 정혜윤입니다.
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710021941027608
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
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
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